내가 사면 떨어지는 이유, 나는 데이트레이더 인가 가치투자자 인가
2020년 10월26일
내가 사면 떨어진다.
오늘 딱 이런 상황이 생겼다.
내공이 부족하고, 내 스타일을 아직 완성하지 못했다는 것을 반성한다.
데이트레이더가 아니면서 데이트레이더인 듯한 행동을 우발적으로 범했다. 그것도 늦은 타이밍에.
데이트레이더라면,
- 손절매와 이익확정의 확고한 원칙을 '항상' 지켜야한다. 내 원칙이 흔들리면 죽도 밥도 안된다.
나는, 상승세를 보고 뒤늦게 잡았다. 거래성사가 안되자 내가 정한 가격도 무시하고 더 올려서 매수했다.
내가 원한 타이밍과 가격에 거래가 안되자 조급해져서, 잠시 고민을 했다. 그 시점에 접었어야 했다.
그런데, 미련을 못버리고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에 올라타서 사버렸고, 그 지점이 꼭대기였다.
나는,
이렇게 했어야 했다.
나는 '가치투자 중장기투자자'인가, '데이트레이더'인가 나를 먼저 정의했어야 했다.
가치투자자라면,
저평가된 가치주를 발굴하여 투자하고 기다렸어야했다.
데이트레이더라면,
변동성 높은 소재를 미리 몇가지 파악하고 지속적으로 관찰했어야 했다.
그리고, 매도 시점에 대한 두가지 시나리오를 준비했어야 했다. 매수 후 상승시 매도 목표점, 하락시 매도 목표점,
그리고, 그것을 지켰어야 했다. 매수 후 1~2% 하락세가 보이면 바로 매도했어야했다. 그리고, 다른 곳을 올라탔어야 했다.
그런데 나는 데이트레이더인것 처럼 샀다가, 안오르니 가치투자인척 내려가는 것을 그냥 두고 지켜보고 있다.
무엇이 내 스타일인가 다시 고민해볼때다.
데이트레이더라면 이렇게 해보자
- 1일 10종목 발굴
- +1% 수익 매도, -2% 손실 매도, 예상만큼 안오르고 지지부진해도 매도
- 1시간에 동시 2~3건 관리
- 7건 성공목표
- 최대수익 00원, 최대손실 00원 도달시 당일 거래 중지
- 정해둔 원금으로만 거래. 이익금은 은행으로, 손실금은 채우지 않기
을 목표로 해보자. 실 이익실현 5% 정도가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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