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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오랜만에 청소를 하던 중 한창 공부하던 요양보호사 기출문제집을 보게 되었어요. 교육기관을 다니면서 실습을 채우랴, 공부를 하랴 정말 바쁘게 살았는데 먼지 쌓인 책을 보고 있자니 뭔가 씁쓸하더라고요.

후회가 남지 않는 시기를 보냈지만, 그때가 마치 엄청 옛날이 되어버린 것 같아서 그런지 책을 잡고 한동안 생각에 잠겨 있었어요. 지금이야 힘들긴 해도 일을 하고 있어서 사색에 빠질 일은 없었는데, 참 신기하죠.

한권끝 요양보호사 적중 예상문제집

요양보호사도 아무나 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경력이 없고 국가자격도 없다면 이론 공부만 80시간, 실기도 80시간, 실습도 80시간, 총 240시간을 소요해서 응시자격을 얻어야 하거든요.

저는 그나마 사회복지사 자격증이 있어서 총 50시간만 투자해 응시자격을 얻을 수 있었어요. 학원을 다니면서 겨우 이수과정을 다 마친 뒤에 시험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었어요.

원래는 학원에서의 과정이 다 끝나면 바로 시험에 응시하려 했는데 막상 바로 응시하기에는 무리가 있겠다 싶더라고요. 조금은 더 공부해서, 더 다져서 도전해야 합격할 것 같다는 느낌이 여실히 들었거든요.

딱히 공부를 죽어라 한 건 아니었지만, 열심히 하지 않은 것도 아니라 자신이 있었는데 요양보호사 기출문제집도 제대로 못 푸는 수준이라는 걸 깨닫고 충격을 먹어 다시 시험공부를 시작했어요.

그나마 위안이 된 건 합격률이 그렇게 낮지 않다는 거였어요. 대충 15,000명이 도전을 한다고 하면 그중 10,000명은 합격을 하는 수준이더라고요. 응시자격을 취득하는 게 힘들 뿐 시험은 그렇게까지 어려운 수준은 아닌 것 같았어요.

사실 일반인이 240시간을 투자해서 해당 자격을 취득하기는 좀 무리가 있죠. 애초에 이쪽 분야에 있던 게 아니라면 다른 일을 하다가 지원하게 된 걸 테고, 보통 하던 일을 하면서 준비하려 하니 시간도 돈도 남아나질 않게 되고요.

그래서 보통은 관련 자격증이 있는 사람들이 더 응시한다고 해요. 저도 사회복지사 자격증이 있으니까 240시간 -> 50시간으로 확 줄어들었거든요. 덕분에 빠르게 끝낼 수 있었죠. 하루에 5시간씩 공부한다고 가정해도 10일밖에 안 걸리는 시간이니까요.

저는 원래 사회복지사 1급을 취득한 뒤에 바로 취업을 하려 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취업의 문턱은 높았고 그걸 넘어서기엔 제가 가진 것들이 많이 부족했죠. 컴활이나 워드 자격증도 있었지만,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요양보호사 쪽에 눈을 돌린 건데요. 관련 자격증이 많으면 많을수록 도움이 될 것 같았거든요. 게다가 본인이 알고 있는 것, 할 수 있는 게 많을수록 취업의 폭도 넓어지고 더 유리한 이점도 만들 수 있으니까요.

이제 우리나라도 고령화 시대잖아요. 그래서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와 같은 직업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필요로 해지고 있어서 취업의 폭이 넓어요. 하지만 그와 동시에 지원자도 늘어나고 있으니 이렇게라도 해서 제 경쟁력을 찾아야 했던 거죠.

시험은 다행히 실기와 필기만 있더라고요. 필기는 35문제로 요양보호론에서 출제되고, 실기는 오양보호실무 관련으로 45문제가 출제다 되는데요. 합격 기준은 만점의 60% 이상이고, 절대평가인 형식이에요.

딱히 걱정은 없었지만, 그래도 사람이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괜히 혼자서 하기보단 강의라도 보면서 정리를 마치고 응시하는 게 낫겠다 싶었어요. 학원에서 배운 내용을 다 잊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까먹은 건 있었거든요.

그리고 교육기관과 시험 대비 강의가 정말 다른 게 뭐냐면 교육기관에서 응시자격을 취득하는 과정은 ‘시험’에 초점이 맞춰진 게 아니라 요양보호사의 역량을 키우는 것에 집중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자질을 키우고 지식을 배우는 것에는 정말 좋지만, 시험 문제를 연습하거나 요양보호사 기출문제, 교재를 활용해서 시험공부를 하는 느낌이 아니라는 게 아쉬운 부분이더라고요.

결국에는 인강 사이트를 찾아다니다가‘전간조’라는 곳에서 수강신청을 했고 교재도 구매해서 시험을 준비했어요. 확실히 시험 대비를 진행하는 곳이라 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더라고요.

공부는 어렵지 않았어요. 머릿속에서 흐트러진 지식이랑 정보들을 강의로 딱 잡아주는 느낌, 그게 전부였어요. 공부하면서 ‘아, 이건 이 내용이지’라는 게 이해가 돼서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었죠.

학습에 대한 부담감은 별로 없었어요. 애초에 강의가 너무 체계적일 정도로 분류가 잘 되어 있었고, 공부하는 데 들어간 비용도 얼마 안 되거든요. 교재만 구매하면 강의를 볼 수 있었거든요. 그래서 부담도 없었고, 문제도 없었죠.

필기 -> 실기 순으로 준비를 했는데요. 필기는 솔직히 굉장히 쉬웠어요. 강의에서 잘 가르쳐 준 것도 있었지만, 핵심이 되는 파트들만 공부했거든요. 어차피 합격하는 게 목표였으니까요.

실기는 주관식이 아닌 게 다행이었어요. 문제 형식이 필기에 비해 더 복잡한 느낌이었는데, 주관식으로 답을 작성하는 게 아니라 객관식이라 답만 고르면 되니 훨씬 쉽더라고요.

저는 주로 요약해서 정리하는 방법을 많이 썼는데요. 요양보호사 기출문제, 개념서 등등 가리지 않고 말이죠. 교재를 계속 읽다 보면 결국 모르는 거랑 아는 게 구분이 되더라고요. 그럼 그런 부분을 체크해서 무슨 뜻인지 정리하고, 다시 제 방식으로 정리하면서 2~3회는 반복해서 복습을 했어요.

요양보호사 기출문제집이 제일 더럽힌 교재긴 한데요. 유형별, 문제 접근방식, 해설지, 답변 작성, 선지 판단 등등 가리지 않고 옆에 정리를 계속했거든요. 해설지는 너덜너덜할 정도로 말이죠.

요양보호사 자격시험은 결국 암기가 관건이기 때문에 이렇게 본인만의 방법으로 정리를 하는 게 제일 도움이 되는 거라 생각해요. 직접 쓰면서, 보면서, 읽으면서 공부하면 벌써 3번은 공부하는 거니까요.

지금은 자격을 얻은 상태고 복지관에 취직한 상태입니다. 사회복지사 자격증 1급에 요양보호사까지 있다 보니 맡을 수 있는 일이 많다고 판단했는지 바로 합격이 되더라고요.

일반인일 경우 요양보호사를 처음부터 준비하긴 어려울 거라 생각해요. 해당 분야로 진출하고 싶으면 사회복지사 자격증부터 취득한 뒤에 도전하는 게 조금은 수월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지 않을까 싶네요.

본 포스팅은 소정의 수수료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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