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밟지 않은 흰눈위를 샤박샤박 걸어보는 느낌, 언제적이었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하네 ㅎㅎ
주로 집에서만 시간을 보낼테니, 니가 좋아하는 책도 많이 읽을 수 있겠네.
지난 번에 그거 물어봤쟎아.
#셜록홈즈 시리즈 좋아한다고 했었지?
셜록홈즈 시리즈는 장편도 있고, 단편도 있쟎아. 근데 그거 책 읽는 순서가 있더라.
나도 이번에 알게 된건데, 스토리가 이어지는 게 있어서,
순서를 지켜서 읽으면 더 재미날거야.
약간의 내용 스포와 함께 순서 알려줄게.
책에는 사건들이나 출연자들의 출생, 사망 연도가 언급되지 않았지만,
셜록홈즈 매니아들의 집단지성과 연구결과로 사건들이 연대별로 정리가 되기도 했어.
여기에 나온 사건의 순서대로 책을 읽어가면 훨씬 더 이해가 편하겠지.
사건연대표를 다시 내 나름대로 정리를 해봤어. 다시 말하지만 이 순서는 작가가 얘기한게 아니라 매니아 독자들이 추리한 연구결과중 하나이고, 약간 다른 순서를 주장하는 부류도 있으니, 재미삼아 보라구.
설명하는 순서는 "연도/사건/설명" 이라고 보면 되.
#1846/제임스 모리어티 출생/제임스 모리어티는, 셜록홈즈와 경쟁을 하는 듯이, 대도시 런던에서 사건을 일으키거나 다수의 범죄를 뒤에서 조종하는 뛰어난 두뇌의 범죄자. 교수로 부르기도 하지. ‘공포의 계곡’에서는 홈즈가 온 힘을 다해 의뢰인을 보호했지만, 모리어티 교수가 결국엔 그 의뢰인을 살해하게되고, 홈즈를 조롱하는 편지를 보내기도하지. 직접 등장하는 작품은 ‘공포의 계곡’, ‘마지막 사건’이고, ‘빈집의 모험’에는 언급만 되고 등장하진 않아. 셜록홈즈는 모리어티 교수가 죽은 뒤로는 런던의 범죄들이 재미없고 시시해져서 지루한 도시생활이 되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하는 장면도 나오거든. 하지만, 연대순서와 다르게 작품은 시간대를 앞뒤로 왔다갔다 하면서 집필되었기에 모리어티 교수란 캐릭터와 배경들에 설정 오류들이 간간히 발견되곤 하니 참고하라구.
#1847/마이크로프트 홈즈 (셜록홈즈 형) 출생/일곱살 위 형으로 영국정부의 관료로서, 그리스어 통역관이란 창작된 직책으로 나오는데, 셜록홈즈가 물어보는 영국 정부와 관련된 온갖 일들을 알려주는 검색AI역할이야. 셜록홈즈는 형을 ‘자신보다 더 우월한 두뇌의 소유자’라고 얘기하지.
#1852/왓슨 출생/왓슨은 법의학 관련해서 셜록홈즈에게 조언도 해주고, 주인공 셜록홈즈를 관찰하며 기록하는 책의 1인칭시점 출연자라고나 할까.
#1902/왓슨 세번째 결혼. 쇼스콤 관, 세 명의 개리뎁, 프랜시스 카팍스 여사의 실종, 거물급 의뢰인, 붉은 원 사건.
#1903/탈색된 병사, 세 박공 집, 마자랭의 다이아몬드, 기어다니는 남자 사건. 아이린 애들러 사망. 홈즈의 탐정 은퇴./ 아이린 애들러는 ‘보헤미아 왕국 스캔들’에 등장한 여성인데, 1858년 뉴저지 출생 미국인으로, 밀라노에서 콘트랄토 오페라 가수였고, 바르샤바 황실 오페라 극장에서 프리마돈나로 활동한 유명 가수인데, 19세기 후반에 은퇴하고 런던으로 이사해왔어. 예전부터 셜록 홈즈는 여성의 지성이 남성보다 못하다고 믿었으나, 아이린 애들러를 만난 후로 그 편견을 깨게 됬고, 홈즈가 유일하게 흥미를 보인 여성이며, 존경심에 가까운 호감을 갖고, 여걸로 대접하며, 원작에서는 ‘the woman’으로 칭하여 보통여자 ‘a woman’과 차이를 두고 있지. 번역작에서는 ‘그 여성분’ 또는 ‘그 여사’라고 표현하더군.
대부업체(예를 들어, 산화머니, 리뜨꼬푸, 미주싸랑해요, 러씨앤캐씨 라든가 그런 류의 업체들) 들이 주로 취급하는 (은행에선 잘 취급하지 않는) 개인채권, 부동산담보대출, 자동차담보대출 등의 투자와 대출을 인터넷 온라인으로 공개해서 개인들이 소액으로 투자에 참여할 수 있는 투자상품이다. 클라우드 펀드란것과도 닮은 점이 있지.
2. 합법적인,
금융거래의 법률을 지킨다. 원금보장 안된다. 상품정보, 수익, 위험 등을 공개하고 있다.
3. 투자수익은,
은행 투자상품의 세금(15.4%)보다 P2P투자상품의 세금(27.5%)이 비싸다. 추가로, 대부업체가 수익에서 운영 수수료 (약1%)도 떼어간다. 체감상 약 30~35%는 떨어져 나가는 느낌이다.
그래도 요즘 2%수준의 은행적금보다 이자 수익율이 대부분 높다. 연 8%상품은 실수익 약 4.2%쯤되고, 연12%상품은 실수익 8%쯤 되더라.
펀드같은 경우는 투자원금에서 운영수수료를 떼어가니, 진짜 쌩돈 뜯기는 느낌인데, 이건 수익금에서 수수료를 떼어가니 나름 양반인 셈이다.
4. 위험하다던데,
듣자하니 대부업체들이 그리 탄탄한 조직이나 운영체계를 갖춘 것 같진 않더라. 은행이나 증권사에 비교해선 안될 수준의 작은 사무실 규모라 카더라....는 얘기도 있더라.
투자상품이란게 어디나 그렇듯이 수익율이 높은 만큼 돈 떼일 위험도 높다. 대출해간 사람이 먹튀하면....
그래서 상품설명을 잘 읽어봐야해. 거기에 대출자가 담보물건을 뭘 잡혀놨는지, 이자 원금 안갚으면 어떻게 회수할지 계획도 세워져있지.
분명한건, 은행상품보다 위험하다고 봐야해. 대출필요한 사람들이 1금융권, 2금융권 다 돌고 모자란 돈을 여기서 빌린다고 봐야겠지.
5.어느 업체가 안전한지,
그건 나도 알고 싶다...ㅋㅋㅋ 내 느낌은, 많이 알려진 좋은 업체와 거래하면, 좋지 않겠나...
내가 거래할 대부업체가 P2P금융협회(밑에 자료 참고) 가입됬는지, P2P평가순위(밑에 자료 참고)는 어떻게 되는지 등을 알아봤는데, 상위 5위권이면 안전하지 않을까...난 그리 생각했어.
2019년11월 P2P평가순위를 보면 테라펀딩, 어니스트펀드, 피플펀드, 투게더펀딩, 팝펀딩.... 이런게 있더라.
이런데라고 해서, 100%보장은 없고, 대출자가 사고내는 경우도 있다더라.
6. 나는 어디에 투자하고 있냐면,
한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더 많이 알려진 곳에서, 같이 투자하면, 사고나더라도 단체행동 가능할 거란 (그냥 내 생각일 뿐....) 생각에서, 카카오페이의 투자상품을 이용한다.
# 카카오페이 투자는 어떻게 하냐
1. 가입과 설치는, 폰에서 카카오페이 설치하고 가입먼저 해라.
2. 투자는, 카카오페이 메뉴 중에 '투자' 메뉴에 들어가면 상품 소개가 있다. 거기다 돈 넣으면 된다.
상품 내용을 잘 읽어봐라. 어느 상품을 고를지는 니 손가락에게 물어봐라. ㅎ
3. 잘 봐야 할 점은,
화면에 표시된 예상수익율은 연(12개월 기준) 8%이고, 투자기간이 6개월이면, 세전 예상수익율은 4%가 되고,
거기서 세금떼고 운영수수료떼면, 6개월간 실제 수익율은 3점몇% 정도 된다. 이 정도 암산은 되제~